창원시는 지난 12~1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내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‘2020 한-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’ 및 ‘2020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’에서 총 15억달러(1조 7369억원) 규모의 교역 성과(투자의향+계약 추진)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

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'한-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·이순신방산전'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

◇한-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= 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는 국내기업 473개사와 13개국 화상기업 690개사가 참여했다. 참여 기업 간 140건 5100만달러(568억원) 수출 상담으로 1600만달러(178억원) 규모 계약이 성사됐다. 시는 9개국 중화총상회와 교역 및 투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원지역 관광단지·신도시·산업단지 개발 등에 9억6000만달러(1조 689억원)의 화상 자본 투자의향을 이끌어냈다.

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"투자의향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제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"며 "진해 웅동복합관광단지와 마산해양신도시 등도 포함이 된다"고 밝혔다.

시는 9개국 뿐만 아니라 향후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각국의 화상기업과 한국기업간 상호 진출 및 교역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‘한-세계화상 비즈니스센터’를 창원에 설립해 한국기업과 화상기업을 이어주는 큐피트 역할을 한다. 특히 태국과는 전기차산업 및 스타트업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분야의 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.

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'한-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·이순신방산전'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

◇이순신방위산업전= 이순신방위산업전은 국내기업 202개사와 해외기업 14개사가 각각 참여했다.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22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상담금액 6억 6100만달러(7360억원)의 88%인 5억 8400만달러(6502억원)의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.

창원시는 당초 수출 상담으로 '방산 수출 6247억원'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잠정집계했지만 다시 검토한 결과 '6502억원 계약'으로 최종집계했다.

◇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 호평=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준비한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에는 국내외 123개사가 직접 출연 또는 광고 영상 등으로 참여했다. 이 중 절반가량인 67개의 창원 소재 기업이 참여해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를 적극적으로 했다.

오아시스 출연기업 90%가 행사 전반 및 운영 방식에 만족했다. 4일간의 두 행사 기간 주요 화상기업인, 군·방산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1만5857명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행사를 시청했다.

특히 행사 기간 청와대를 비롯한 10개의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이 오아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창원시 자체 역량으로 일궈낸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.

세계화상 회장단인 황산충 싱가포르중화총상회장은 “코로나 시대에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한국과 화상이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을 열게 한 창원시의 성실과 노력을 인정받아야 한다”고 말했다. 임초흠 태국중화총상회장은 “행사 기간 한국 기업 및 시장에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보았으며, 행사 종료 이후에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”이라고 전했다.

허성무 창원시장은 “화상 및 방산 바이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나가 창원 및 국내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
출처 : 경남신문(2020.11.16.) http://www.knnews.co.kr/news/articleView.php?idxno=1337884